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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중국 군용기 1대가 28일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진입해 약 4시간 동안 포항 동남방에서 울릉도 쪽으로 비행한 후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40분쯤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북방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정찰기로 추정되는 이 중국 군용기는 제주도와 이어도 상공 사이의 한국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해 포항 동남방 상공까지 근접비행한 뒤 북상해 해안선에서 74km 떨어진 강릉 동방 상공까지 비행했고, 오후 2시 30분쯤 최종 이탈했다.

우리군은 중국 군용기 진입 시점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감시비행하며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위협비행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며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국제공역에서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상적인 훈련 비행을 한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27일에도 중국 정찰기로 추정되는 군용기 1대가 부산 동남방 해안선에서 울릉도 부근까지 북상하며 정찰 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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