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소방헬기 "이륙준비 끝"‥KAI,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

경제/산업 / 순정우 / 2018-04-25 13: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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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헬기 첫 국토부 감항증명 획득… 운용실적 쌓아 국내외 시장확대 추진
제주소방헬기 모형 앞에서 관람객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KAI]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외 소방·안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리온 소방헬기와 소형민수헬기(LCH, Light Civil Helicopter) 파생형 등 다양한 국산헬기를 선보였다.


KAI는 25일, 2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 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산헬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지난 3월말 국산헬기로는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특별감항증명을 받았으며, 5월중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수리온 소방헬기를 납품할 계획이다. ‣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된‘제주소방헬기’에는 수색·구조, 응급 환자 이송, 화재 진화 등을 위한 첨단 임무장비들이 추가됐다.


제주소방헬기.[사진=KAI]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의 응급의료장비(EMS Kit)와 인명 구조를 위한 인양장비(호이스트·hoist), 외부 구조대원과의 소통을 위한 무선통신장비,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 등이 장착되며, 화재진압을 위한 배면물탱크도 추가됐다.


수리온 헬기가 소방·산림 헬기로 운용 후 우수한 성능과 원활한 후속지원 능력이 입증되면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서 추가 판매는 물론 수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KAI는 소형민수헬기(LCH) 기반의 소방·경찰·산림헬기도 함께 선보였다.


LCH는 중대형급인 수리온(8.7t)보다 작은 4.9t급의 헬기다. 오는 7월 시제1호기가 프랑스 현지에서 초도비행 예정이며, 2021년까지 개발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소방·경찰·해양경찰·산림 등 정부기관용 헬기는 물론 운송, 관광, 레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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