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조, 카드수수료 인하에 ‘차등수수료제’ 정책 제안
- 금융 / 김혜진 / 2018-04-24 19:21:53
| 24일 금융권 노조는 카드수수료 인하에 ‘차등수수료제’정책을 제안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이슈타임 통신)김혜진 기자=금융권 양대 산별노조는 24일, 카드 수수료 인하에 대해 차등수수료제를 제안했다.
차등수수료제란 영세ㆍ중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는 낮추고 재벌 가맹점들의 카드수수료는 높이는 것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산하에 각각 카드사지부를 두고 있는 산별노조다. 금융노조 산하에 우리카드지부, 사무금융노조 산하에 비씨카드지부, 하나카드지부,KB국민카드지부가 설치되어 있고 이외에도 개별 기업별 노동조합인 신한카드노동조합, 롯데카드노동조합이 함께 활동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반복되는 수수료 정책으로 인해 카드 산업 자체가 파괴될 수 있다는 점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재벌 가맹점들은 전체수익의 9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상대적 약자인 영세ㆍ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수수료율을 인하할 때마다 시류에 편승해서 카드수수료율을 지속적으로 인하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차등수수료제'를 도입해 재벌 가맹점의 횡포로 비정상적으로 책정된 수수료율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 양대 산별노조는 재벌가맹점의 횡포로 인한 불평등ㆍ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영세ㆍ중소상공인 단체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금융권 양대 산별노조와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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