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투정한다"…1살 아들 학대한 비정한 父 입건

경제/산업 / 김담희 / 2018-04-23 1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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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에 내복입혀 베란다 방치해
1살난 아들을 폭행하고 학대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1살난 아들이 잠투정을 한다며 폭행하고 베란다에 맨발로 방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26)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8일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자신의 아들 B(1)군을 베란다로 내쫓은 뒤 손바닥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그리고 맨발에 내복만 입은 상태로 2분간 방치해뒀다.


이를 보다못한 A씨의 아내가 B군의 고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투정이 심해 훈육 차원에서 한 행동"이라며 "학대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5일에도 A씨가 아내와 다투다 물건을 던져 B 군의 이마를 다치게 한 것이 결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A씨의 아내가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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