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신생아 시신 발견, 변기 막혀 깨봤더니…

경제/산업 / 장동휘 / 2018-04-17 16: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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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과 탯줄 함께 발견,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 위해 국과수 의뢰
충북 청주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충북 청주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17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쯤 흥덕구의 한 상가 화장실 변기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상가의 건물주 A씨가 이날 오후 12시 37분쯤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 화장실 변기가 막혀 수리공을 불러 (변기를) 깨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시신은 119구급대가 도착한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경찰 관계자는 변기에 태반과 탯줄이 함께 발견된 점을 미루어 보아 미숙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아이를 출산한 후 화장실에 유기했거나 사산아를 출산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찾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신생아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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