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서 어선 충돌해 1명 사망·5명 실종

경제/산업 / 김담희 / 2018-04-12 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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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무총리 "실종자 수색 최선 다하라" 주문
신안 해상서 어선이 화물선과 출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YTN 뉴스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담희 기자=전남 신안 해상에서 어선이 외국 화물선과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숨졌다.


12일 오전 0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서 승선원 6명이 탄 신안선적 15t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국적 냉동화물선과 충돌해 뒤집혔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가 0시 39분쯤 두 선박표시점이 겹쳐 보이는 관제정보를 해경 122 상황실에 총보했다. 2007연흥호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는 0시 37분쯤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함정을 급파하고 주변을 지나는 선박에 구조를 요청한 뒤 0시 42분쯤 해당 화물선을 통해서도 2007연흥호 충돌 사고 소식을 받았다.


사고 발생 50분 뒤인 오전 1시 25분쯤 2007연흥호 승선원 1명이 해경 요청을 받은 민간어선에 의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현재 실종된 승선원 5명을 찾기 위해 중앙·서해 해양특수구조대 19명, 경비함정 17척, 항공기 4대, 해군함정 3척, 서해어업관리단 선박 2척, 민간어선 11척이 동원돼 사고 수습과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장관과 해양경찰청장, 국방부장관은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장관은 탑승자 가족에게 사고내용과 구조상황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알리는 등 탑승자 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해경은 뒤집힌 2007연흥호 선체를 확인하고 승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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