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종사 2명은 정예요원‥기지귀환 위한 계기비행 중 사고

자료사진.[사진=순정우 기자]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공군은 지난 5일 경북 칠곡 유학산에 추락한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의 조종사 시신 2구가 6일 오전 모두 수습됐다고 밝혔다.

6일 공군은 F-15K가 12년 만에 추락한 가운데 조종사마저 모두 사망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대북 정찰비행 등 필수전력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군 관계자는 “군, 경찰, 소방 당국이 공조해 어제 1구, 오늘 1구를 수습했다”고 전했다. F-15K는 전날 오후 2시38분께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있는 가산골프장 인근 유학산 자락에 떨어졌다.

전날 추락한 F-15K에 탑승, 순직한 조종사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 역시 공군 전투기 조종사 중 선발된 정예 요원이었다. 사고기는 추락 직전 대구기지로 귀환하면서 기상여건을 감안한 '계기비행'을 이용해 착륙 준비를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의 F-15K가 추락한 것은 지난 2006년 6월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공군에 F-15K는 모두 61대가 도입됐으며 현재 59대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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