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래퍼 정상수 구속영장 신청…또 음주 후 폭행

연예 / 김대일 기자 / 2018-03-26 1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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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거 수차례 폭행 혐의, 지구대서 난동…경미하지 않아"
경찰이 래퍼 정상수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Mnet 'Show me the Money' 방송 캡처]

(이슈타임 통신)김대일 기자=래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연으로 이름을 알린 래퍼 정상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정상수에 대해 폭행 및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지난 22일 밤 11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인도에서 A씨의 얼굴과 복부,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수는 A씨의 여자친구인 B씨에게 만나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고 이를 알게 된 A씨가 약속 장소에 따라 나가 정씨에게 따지자 정씨는 A씨에게 주먹질을 했고 이를 말리던 B씨의 얼굴까지 때렸다.


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정씨는 체포된 뒤에도 지구대에서 테이블을 발로 차며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으며 CCTV 등을 본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하고 귀가시킨 뒤 지난 23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과거 수차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있고 지구대에서 난동을 피운 행위가 경미하다고 볼 수 없다"며 영장 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정상수는 지난해 4월, 7월, 올해 2월 등 음주운전과 폭행 혐의로 네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상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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