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올해 '수출·신규투자' 주력…경영실적 정상화

금융 / 순정우 / 2018-02-19 13: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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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700여명 채용…워라밸 높여 일자리 확대
자료사진.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의 본격화와 함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확대를 통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에 나선다.


KAI는 19일 “전체 구성원의 15% 규모인 700명 이상을 연내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조원 사장은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소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KAI의 이번 대규모 채용은 현재 추진 중인 경영혁신 활동의 성과물로 평가된다. ‣ KAI는 지난해 10월 김조원 사장 취임 후,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 전문가와 KAI 구성원들이 참여해 60여개의 혁신과제를 도출해 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블라인드 채용, 승진, 평가 등 인사제도를 재점검해 채용비리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공정성도 높였다.


또한 이사회의 기능 및 독립성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맞는 회계기준의 재정립,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업체 정책을 확립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선진화 계획을 연내 마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경영실적도 올해부터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KAI는 올해 매출 2조4,734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 KAI는 지난해 말 수리온 헬기 양산 재개에 이어 정부가 지원하는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선정되며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 추진 모두를 안정화 시켰다. ‣


KAI는 올해 미국 고등훈련기(APT) 수출 등 국산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에 주력, 목표 수주액 2조6775억원 중 85%(약 2조3000억원)를 수출로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말 수주잔고는 18조원으로 전망된다.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추진된다. 올해 신규투자 규모는 지난해(1,758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800여억원 규모로 개발생산 시설과 KF-X, LAH·LCH 개발,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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