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하대 총장 직위해제…'130억 투자 손실' 책임

경제/산업 / 장동휘 / 2017-12-27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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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혐의 없음' 처분
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직위 해제됐다.[사진=인하대학교 홈페이지]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한신해운 부실채권에 투자해 학교 재정에 130억 원의 손실을 입힌 최순자 인하대 총장이 27일 직위 해제됐다.


인하대 재단 정석인하학원은 이날 한진해운 투자로 학교 재정에 거액의 손실을 초래한 최 총장을 사립학교법과 정석인하학원 정관에 따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2012년과 2015년 대학발전기금 130억 원으로 한진해운 공모 사채를 매입했으나 올해 2월 한진해운이 파산하며 모두 휴지조각이 됐다.


앞서 교육부는 인하대의 한진해운 채권 투자 실패에 대한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그 결과 최 총장과 전·현직 사무처장 등 관련자 5명을 중징계하도록 요구하고,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인천 지역 시민단체 역시 지난 4월 조양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과 최 총장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교육부가 수사의뢰하고 인천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한편 인하대 출신인 최 총장은 첫 여성 총장으로 지난 2015년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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