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서 신생아 4명 잇따라 숨져…경찰 수사 나서

경제/산업 / 장동휘 / 2017-12-17 12: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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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증세보여 심폐소생술 진행했지만 사망해
이대목동병원에 입원중이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이대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천경찰서는 지난 14일 전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이대목동병원 내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응급조치를 받다가 잇따라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집중치료실에는 16명의 신생아가 있었지만 사건 직후 7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3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2명의 신생아는 아직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아 현재까지 해당 병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숨진 신생아들이 배가 볼록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경찰에 미숙아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사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유족과 병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 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국과수는 18일 숨진 신생아들에 대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라며 "사건 특성상 부검과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해 사고 원인을 밝혀야 할 사안으로 지금 단계에선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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