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기자 폭행? 中 경호원 정당방위 아닐까"
- 경제/산업 / 장동휘 / 2017-12-15 17:12:54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사진=조기숙 페이스북 캡처] |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중국 경호원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력사태 조사 결과를 지켜봅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언론은 폴리스라인 넘은 시위대에 가차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미국, 유럽, 일본 경찰을 칭송한 바 있다. 폴리스 라인 넘은 현역 의원도 현장에서 체포한다며 미국 경찰을 칭찬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일 한국 기자가 경호 라인을 넘어 중국 경호원이 폭행한 것으로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국 언론은 대통령 경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중국 경호원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나.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라며 "저는 한국 언론이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다고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장에서는 국내 사진기자 두 명이 중국 경호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