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어머니 사망 보험금 가로채 유흥비로 탕진한 대학생들

경제/산업 / 장동휘 / 2017-12-15 16: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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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고 우려해 친구 납치·감금해 협박까지 저질러
친구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을 가로챈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친구 어머니의 사망 보험금을 가로챈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22) 씨를 구속하고 B(20)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과 함게 충남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한 C(20) 씨는 지난해 10월 폐암으로 어머니가 숨져 보험금 1억 원을 받았다.


A 씨 등은 "변호사를 선임하면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라며 C 씨를 속인 뒤, 1억 원 가운데 61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유흥비로 탕진한 뒤 C 씨와 연락을 끊었다.


그러나 C 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지난 10월 C 씨를 납치, 10여 일 동안 감금했다.


이들은 C 씨에게 "널 위해 한 일이니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며 협박과 회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탈출한 C 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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