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립 관계 없어…3000명 혜택 받을 듯

교육부가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대학생들에게 국가장학금을 특별 지원한다.[사진=YTN 캡처]

(이슈타임 통신)장동휘 기자=교육부는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의 대학생들에게 1년간 국가장학금을 특별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국립과 사립에 관계없이 2018학년도 대학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에게도 지급된다.

이에 따라 재학생은 올해 2학기부터 내년 1학기까지, 신입생은 입학금과 내년 1·2학기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미 납부한 올해 2학기 등록금은 환급받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현재 군 입대 및 질병으로 휴학 중인 학생도 복학 후 1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읍·면사무소 도는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 '가족관계증명서'를 각 대학이 정한 일정에 따라 제출하면 된다.

교육부는 이번 지원으로 피해가구 대학생 약 30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지원이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의 대학 학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힘들겠지만 용기를 가지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