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훈련기 T-50, 미국서 100시간 날았다

경제/산업 / 순정우 / 2017-11-16 12: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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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련기 사업 수주시 사업비만 38조 원에 달해…'초특급 프로젝트'
T-50A 고등훈련기.[사진=록히드마틴]

(이슈타임 통신)순정우 기자=국산 고등훈련기인 T-50이 미국 수출을 위한 성능을 입증했다.


16일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미국현지 T-50 시험비행 조종사가 최초로 T-50A 비행시간 100시간을 달성했다.


이는 록히드마틴이 미공군의 고등훈련기 프로그램 (APT)에 제안한 T-50A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선정 가능성에 한발 다가갔다.


마크 워드 조종사는 “미 공군과 조종사 훈련의 근간이 될 중요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은 좋은 기회였다”며, “T-50A는 비행하기 정말 좋은 항공기이고 향후 몇 십년 간 조종사들에게 훌륭한 훈련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워드 조종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서 첫 이륙한 이후 비행시간 100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2월, 록히드마틴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ATP 사업에 T-50A를 제안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항공기를 그린빌에 위치한 최종 조립 및 생산공장에서 조립한다고 밝혔다.


ATP 사업은 미 공군 고등훈련기 1,000대를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38조 원에 달한다.


T-50A는 5세대 전투기(스텔스 전투기)를 고려한 특별 목적으로 생산된다. T-50A는 미 공군의 대표적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및 F-35 라이트닝 II 조종사들의 훈련기로 최적화된 기종으로 꼽힌다.


한편 T-50A 프로그램은 최첨단 지상훈련 시스템 (GBTS)를 동시에 제공해 몰입도 높은 지상 훈련 플랫폼도 함께 운용 가능한 것도 미공군의 매력적인 제안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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