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서비스, 도민이 직접 타고 평가한다
- 경제/산업 / 장동휘 / 2017-11-09 14:00:09
경기도가 '경기도 시내버스 도민서비스 평가단'을 설치·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
(이슈타임)장동휘 기자=경기도 시내버스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민들의 눈과 귀를 빌린다.
경기도는 시내버스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내년 초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도민서비스 평가단'을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평가단은 시내버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안으로 내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활동할 1기 평가단을 선발한다.
평가단 규모는 총 300명이며 교통약자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노령자 4%, 장애인 4%를 포함하고 특정성별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구성한다.
평가단의 주요 임무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활동(정기·수시·개별평가, 상시 모니터링 등) ▲시내버스 불편사항 제보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설문 및 현지조사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에 대한 제안 등이다.
평가단은 이를 통해 운전태도와 친절도, 안전 수칙 준수, 차량의 편의 및 쾌적성, 요금 체계, 정류소 서비스, 시·공간적 접근성 등을 세밀하게 살필 예정이다.
도는 평가단의 평가 결과를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활용하고 미비한 부분은 업체에 통보해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버스 서비스 정책 수립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평가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7일까지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는 시내버스 이용이 많은 만 19세 이상 도민들로 도내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단 운수사업자 및 종사자와 관련된 사람, 운송 사업 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 근무자 등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은 "평가단을 통해 도민들의 시각에서 시내버스 서비스를 평가,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발전·확산시킬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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