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서 꽁꽁 얼은채 발견된 새끼 고양이

/ 김담희 / 2017-11-03 09: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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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심장마사지로 눈 떠 '나사로' 이름 지어주고 입양해
미국 유타주 가든 시티에서 눈 속에 방치돼 심장이 멎었던 고양이 한 마리가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사진=The dodo 캡처]

눈 속에서 몸이 꽁꽁 언 채로 발견된 새끼고양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미국 유타주 가든 시티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눈 내린 다음 날 얼어붙은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발견된 새끼고양이는 흰색 털을 가지고 있어 발견 당시 눈과 비슷해보이기 까지 했다. 추운 날씨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는지 고양이의 몸은 완전히 얼어 팔다리가 모두 경직돼 있었다.


발견한 가족들은 모두 고양이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미약하게 심장이 뛰고 있었다.


아버지는 재빨리 새끼고양이를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난로 옆에서 몸을 녹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심장 마사지를 시작했다.


1시간 동안 극진한 정성을 쏟은 덕인지 고양이가 작은 숨을 내쉬며 눈을 떴다.


주위에 있던 가족들은 "믿을 수 없다"며 고양이가 되살아난 것에 대해 기뻐했다.


이 일을 인연으로 가족은 고양이를 입양해 키우기로 결정했고 '나사로'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나사로'는 성경 용어로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사로는 모든 가족에게 친근감 있게 행동하지만 특히 목숨을 살려준 아버지를 잘 따른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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