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수의사회-동단협 동물 의료 업무협약 체결
- 펫 / 김담희 / 2017-10-30 14:06:20
(사)대한수의서회 김옥경 회장과 동물유관단체협의회 박운선 대표가 MOU를 맺고 악수를 나눴다.[사진=김담희 기자] |
사단법인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동물유관단체협의회(대표 박운선, 이하 동단협)가 동물보호 활동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식을 통해 상호 간 협력을 약속했다.
29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행복한강아지들이사는집(이하 행강)에서 두 단체가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는 동단협 활동에 필요한 동물 의료지원에 나서고 이를 위한 단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동단협은 이러한 동물 의료지원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 동물보호 활동과 관련해 대책 수립과 공유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 이후에는 행강의 유기견들을 위해 대한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과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봉사팀 멍냥즈(회장 이혜정), 유기견보호동아리 리플(repl) 소속 회원들이 함께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에서 개발한 반려동물 전용 혈액검사기 'PT10V'를 통해 유기견 등 130여 마리 동물들의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예방접종, 구충제 처방 등 예방 진료 위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봉사팀 멍냥즈가 이날 함께 유기동물 의료지원 봉사활동에 나섰다.[사진=김담희 기자] |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자가진료 등 오랫동안 제기됐던 동물보호 문제가 많은 동물단체의 도움으로 해결됐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한다"라며 "우리의 동반자와 같은 반려동물유관단체와 MOU를 계기로 전국에 동물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운선 동단협 대표는 "지난해 동물유관단체협회와 대한수의사회가 동물보호법을 개정하기 위해 국회서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자가진료 금지법까지 함께 했습니다"라며 "오늘 동단협과 대한수의사회의 MOU 협정이 경기도와 서울에서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이 오늘 저희 행강집 아이들처럼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올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일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자가진료가 금지됨에 따라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동물 의료봉사활동을 강화하는 등 동물 의료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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