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마 기자, 그는 누구?…2012년 MBC 파업 당시 해직·복막암 투병 중

경제/산업 / 장동휘 / 2017-10-24 09: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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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뉴스 후퇴해…지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MBC 출신 이용마 기자가 '그것이 알고 싶다' 엔딩에 등장했다.[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엔딩에는 2057일째 해직 상태인 MBC 출신 이용마 기자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마 기자는 "15년 가까이 MBC에서 많은 혜택을 입었고 복을 누려왔다. 후배들이 여전히 (공정방송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이 끝나더라도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그동안 10년 가까이 뉴스가 후퇴했다"면서 "물론 전체적인 방향은 제대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그 과정에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을 거다. 그 과정에서 지혜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복막암을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파업 당시보다 훨씬 수척해진 얼굴로 방송에 출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앞서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했다가 회사 질서를 문란하게 했다는 이유로 해직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용마 기자를 향해 "꼭 완쾌하셔서 예전처럼 좋은 뉴스 만들어 주세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복직하시길", "건강 회복하셔서 언론의 정의를 위해 힘써 주세요", "바른길을 걷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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