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 "반려견 입마개, 학대 아닌 교육의 기회"

/ 김담희 / 2017-10-17 1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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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 친절 아닌 방임"
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 입마개 착용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캡처]

강형욱 훈련사가 강아지 입마개 착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강 훈련사는 16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블로그에 '누구도 물리면 안 됩니다'라는 칼럼을 통해 '입마개 적응 훈련'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칼럼에서 강 훈련사는 "물 수도 있는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권하는 것을 학대와 같이 느끼는 분들도 있다"며 "오히려 입마개를 하지 않아 누구든 물 수 있는 반려견을 대할 때 사람들은 이를 대비하기 위해 힘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제압하거나 먼저 공격하는 방법으로 거칠게 다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마개를 했을 때 전문가들은 더욱 안심하며, 부드럽고 냉정하게 반려견을 대할 수 있다"며 입마개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어 강 훈련사는 "위협적인 행동으로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고 학습하게 되면, 공격적인 행동은 더욱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여 참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물고 싶어 하는 반려견에게 물 수 있게 하는 것은 교육도 친절도 아닌 방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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