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치료 받았으나 사람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 남아

중국에서 개장수에게 맞아 얼굴 반쪽을 잃은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웨이보]

개 장수에게 도망치다 맞아 얼굴의 반쪽을 잃은 누렁이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8일 중국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는 왼쪽 얼굴 반이 사라진 강아지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 속 강아지는 최근 개 장수에게 포획돼 도망치다가 중삽으로 공격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그 충격으로 잇몸과 안구가 모두 잘려나갔으며 이마까지 길게 상처가 난 강아지는 천만다행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강아지는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고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공격을 받은 뒤 상처 입은 피부가 괴사해 입도 벌리지 못하는 강아지를 위해 염증이 발생한 피부조직을 모두 제거했다.

그러나 공격받은 기억으로 인해 사람에 대해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심을 가지고 있어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받는 강아지.[사진=웨이보]

강아지는 공격받은 기억으로 사람에극도의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사진=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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