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 24개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로 통합 추진

경제/산업 / 강보선 기자 / 2017-09-12 1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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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서 조달업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
정부 기관별로 24개에 달하는 자체전자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사진=나라장터 홈페이지 캡처]


정부 기관별로 24개에 달하는 자체전자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달청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과 공동으로 24개 전자조달시스템 운영 기관과 기재부 등 유관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조달시스템 운영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자조달시스템 통합에 대해 각 시스템 운영 기관과 기재부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통합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조달청은 나라장터와 기능이 유사한 자체전자조달시스템을 향후 나라장터 전면 개편 시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나라장터는 전 공공기관에서 조달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달청이 구축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다.


아울러 24개 전자조달시스템 운영 기관과 기재부 등에 대해서는 통합 추진에 대한 각 기관별 입장을 제시했으며 통합 추진에 따른 문제점 및 효과적인 통합 방안 등도 토의했다.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전자조달시스템 통합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전자조달법 개정안을 지난해 12월 발의했다"면서 개정안이 통과되고 조달시스템이 일원화되면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공공조달의 안전성 및 조달업체의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그동안 국회나 감사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적해오던 조달시스템 운영비용 중복에 따른 예산낭비, 전자입찰 보안상의 취약점에 대해 나라장터 통합이 대안이 될 것이다"라며 "내년부터 추진하는 나라장터 전면 개편 과정에서 각 기관과 구체적인 세부 통합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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