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억지로 물 먹여 무게 늘린 개장수 "날씨가 더워 먹인 것" 변명(영상)

/ 김담희 / 2017-06-19 1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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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장에 개 목 끼워넣고 입에 억지로 호스 넣어 물 먹여
개장수가 개에게 억지로 물을 먹이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사진='shivudu gande 'Youtube]


(이슈타임)김담희 기자=무게를 늘려 돈을 더 받을 목적으로 개에게 물을 억지로 먹인 개장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지난 12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개에게 물을 퍼 넣는 개장수'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개장수가 우리에 갇힌 개의 입에 호스를 넣어 물을 강제로 먹도록 입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해당 영상에 대해 중국 허난성 옌스 시의 한 길가에서 촬영됐으며 개장수는 철창문을 열고 개의 목을 철창 틈에 끼워 고정한 뒤 물을 강제로 먹였다. 그는 개가 2L가 넘는 물을 억지로 마셨으며 나중에는 피까지 토했다고 설명했다.

개장수는 이처럼 물을 먹여 개의 무게를 늘리는 방법으로 하루에 300위안(한화 5만 원) 정도를 더 벌어들였다고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중국에서도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중국 뉴스포털 텅쉰망은 13일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개장수는 당시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날씨가 더워서 개에게 물을 먹이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최근 개고기를 먹는 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면서 논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광시성 위린시에서는 매년 1만 마리 이상 도살하는 개고기 축제를 두고 동물 보호 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의견 충돌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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