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살리고 싶다면 300만원"…동물보호단체 협박한 도축업자(영상)

/ 김담희 / 2017-06-01 1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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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죽임 멈춰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돈만을 요구했다"
동물단체에 돈을 요구한 도축업자가 개 12마리를 도살했다.[사진= display: inline-block; height: 22px; max-width: 315px; overflow: hidden; text-overflow: ellipsis; vertical-align: top; font-family: "">shivudu gande' Youtube]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중국의 한 도축업자가 강아지들의 목숨을 담보로 동물보호단체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강아지들을 도살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시나는 '한 도축업자가 동물보호단체에 강아지 목숨값으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위치한 도살장에서 강아지 12마리가 도살됐다.

이 도축업자는 개들이 보는 앞에서 도살을 진행해 개들이 두려움에 떨게 했다.

당시 도살장에는 동물애호가들이 도축업자에게 강아지를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도축업자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도축업자는 강아지 한 마리당 170파운드(약 24만 원)를 요구했다. 이는 현지 노동자의 일주일 치 임금에 해당하는 큰돈이다.

동물단체는 여러 곳에 도움을 부탁했지만 12마리나 되는 강아지들의 몸값을 받는 데 실패했고 이에 도축업자는 무자비하게 강아지를 도살했다.

끔찍한 도축 현장을 담은 영상 속에는 아직 도살당하기 전 강아지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아울러 개들이 있는 도살장의 열악한 환경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영상 속 여성은 '우리가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골든 리트리버가 도살되고 있었다'며 '제발 죽임을 멈춰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돈만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곳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금액이 다 차지 않았다. 그래서 가격을 깎아달라고도 해봤지만 그는 단호했고 우리는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고 당시 안타까운 현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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