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봐서 그랬다"…강아지 몸에 불지른 재벌에게 봉사 5일 선고
- 펫 / 김담희 / 2017-05-02 16:20:50
피의자, 호텔과 리조트 다수 소유한 사업가로 알려져
(이슈타임)이유나 기자=강아지가 쳐다봤다며 강아지의 몸에 불을 지른 남성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미국 뉴욕 법원이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된 비크람 차트왈(Vikram Chatwal, 45)에게 지역봉사 5일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차트왈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소호(Soho) 거리에서 보호자와 함께 걸어가던 강아지 두 마리 몸에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강아지 보호자인 신 켈리(Sean Kelly)는 난데없는 차트왈의 행동에 놀라 강아지 몸에 붙은 불을 끄고 거세게 항의했다. 차트왈은 켈리까지 폭행하려다 경찰에 제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차트왈은 "강아지가 나를 쳐다보길래 장난으로 그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뉴욕 법원은 지난 18일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된 차트왈에게 사회봉사 5일과 5년간 동물소유 금지 처분을 내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켈리는 "법원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 생명을 해치려 한 사람에게 중형을 내리지 않았다"며 "차트왈이 유명 부호 집안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모종의 계략이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차트왈은 다수의 호텔과 리조트를 소유한 유명 사업가인 세인트 싱 차트왈(Sant Singh Chatwal)의 장남으로 현재 맨하튼에 위치한 고급 호텔인 타임 호텔(Time Hotel)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강아지 두마리에게 불을 지른 남성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아 논란이 됐다.[사진=ny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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