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마리 반려견 중 2마리 입양돼 4마리 남아

(이슈타임)이유나 기자=강아지 6마리의 엄마가 돼준 시한부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의 새 가족을 찾는 할머니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강아지 6마리와 함께 살던 글로리아 구티에레스(Gloria Gutierrez) 할머니는 얼마 전 말기 암 진단을 받았다.

할머니는 말기 암 진단을 받고 6마리 반려견들과 함께 호스피스로 이사를 했다.

하지만 반려견들과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할머니는 자신의 죽음으로 남겨질 강아지들을 위해 백방으로 새로운 입양처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의 6마리 반려견 모두 유기견이었지만 할머니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 살게 돼 서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동물보호단체 '하나님의 유기견 보호소(God's Dog Rescue)의 자원봉사자 레이첼 케네디(Rachel Cannady)는 '할머니가 6마리 반려견들을 자식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할머니의 딸 비키 에스파자(Vicky Esparza)도 '강아지들은 비록 버려졌었지만, 엄마에게 입양된 뒤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어머니가 강아지들이 새 가족에게 입양되길 간절하게 빌고 있다'고 강아지들이 좋은 가정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6마리 강아지 중 2마리는 입양이 됐지만 아직 4마리의 강아지들이 좋은 곳으로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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