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반려동물과 함께 자라면 알레르기질환 위험 적다
- 펫 / 김담희 / 2017-04-08 00:16:25
태아·생후 3개월 이하 강아지에게 노출될 경우 미생물 증가해
(이슈타임)이유나 기자=어려서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아이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알레르기질환을 겪을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통해 어렸을 때 개들과 함께 성장하면 알레르기 질환이나 비만에 걸릴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대변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태아 혹은 생후 3개월 이하의 아이가 반려동물에게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 질환과 비만을 줄이는 루미노코쿠스 등의 미생물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분만 과정에서 신생아가 패혈증, 발달장애를 초래하는 B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될 확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석 연구원 애니타 코졸스키는 "박테리아 등 미생물이 몸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면역력이 증가하는 중요한 시기가 있다"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 않은 부모들의 경우 약 등을 이용해 면역력을 기르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아기와 강아지를 함께 키우면 아기의 알레르기질환 감염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으로 연구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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