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개농장서 구조된 황구 근황 방송 눈길
- 펫 / 김담희 / 2017-03-06 14:16:24
개농장서 구조된 다른 개들도 보금자리 생겨
(이슈타임)김현진 기자='TV동물농장'이 개농장 방송 그 후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지옥의 개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이 반려견이 될 준비를 하고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구 '해리'는 넓은 견사 안에서도 가장 구석자리에 숨어 누구에게도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해리를 돌보는 아주머니는 해리가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은 만큼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해리는 지난달 12일 동물농장에서 고발한 '개농장'에서 뼈만 앙상하게 남을 채 구조됐다. 당시 해리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철사를 삼킬 만큼 굶주려 있었다. 당시 방송을 보고 해리의 아픈 사연이 마음에 걸렸던 아주머니는 입양을 결심했다. 해리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서 조금씩 경계를 푸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는 경계심이 강한 해리에 대해 사회화 과정을 겪지 못했기 때문에 천천히 다가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해리와 함께 구조된 다른 개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임시보호처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사이 안전한 보금자리가 생겨난 것이다. 개농장에서 식용견으로 키워지는 경우 구조가 된 이후에도 입양이 잘 안돼 보호소를 전전하다 안락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에겐 완전한 가족이 생기기 전까지 사랑과 관심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화 교육까지 시켜줄 공간이 생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심케 했다. '
지난달 12일 동물농장을 통해 개농장에서 구조된 황구의 근황이 전해졌다.[사진=SBS 'TV동물농장'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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