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고양이 몸에 문신한 러시아 행위 예술가…동물학대 논란
- 펫 / 김담희 / 2017-02-06 09:51:56
노출하고 있는 여성·감옥·담배 등 외설적 문신 가득 새겨
(이슈타임)정현성 기자=러시아의 한 행위 예술가가 털이 없는 희귀한 품종인 스핑크스 고양이에게 문신을 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 예가테린부르크에 거주하는 알렉산드르라는 이름의 행위예술가 '데몬(Demon)'은 자신의 고양이에게 문신을 했다가 동물 보호 활동가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알렉산드르는 고양이에게 문신을 해주면서 고통을 적게 느끼도록 마취제를 투여했다며 자신이 한 행위가 옳은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고양이 몸에는 노출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 감옥과 담배 등 외설적인 문신들이 가득했다. 이에 동물 보호 활동가들은 원하지 않는 문신 시술을 고양이에게 하는 것이 문제라며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나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동물보호활동가 옐리자베타 스코리니나는 '스핑크스 고양이의 피부는 매우 예민하다'며 '고양이에게 문신을 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마취제는 고양이의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고양이 몸에 문신을 한 러시아 행위 예술가가 동물 보호 활동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사진=Daily Mail]
고양이 몸에 타투하기 위해 마취제를 투여하는 것은 고양이의 심장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동물보호활동가들은 주장했다.[사진=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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