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코스튬으로 불안장애 극복한 염소
- 펫 / 김담희 / 2016-11-28 13:20:26
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효과 볼 수 있어
(이슈타임)전석진 기자=오리모양의 코스튬을 입으면 불안장애가 완화되는 염소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고트 오브 아나키(Goate of Anarchy)'라는 염소구조단체를 세운 린 라우리첼라(Leanne Lauricella)는 할로윈을 앞두고 아기염소들에게 줄 선물을 쇼핑중이었다. 라우리첼라는 아이용 오리 코스튬을 발견하고 가장 최근 보호소로 오게 된 염소에게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폴리는 신경장애, 신경 문제, 저체중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앓고 있는 아기염소다. 무엇보다도 불안장애를 앓고 있어 라우리첼라가 자리를 비울 때면 폴리는 불안감에 집안을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신기하게도 폴리에게 오리코스튬을 입히자 차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폴리가 불안 발작을 일으킬때면 오리 코스튬을 입혔고 매번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후 라우첼라는 폴리와 함께 마트를 갈때마다 오리코스튬을 챙기게 됐다. 폴리가 오리옷을 입으면 얼마 안가 쇼핑카트에서 잠들기 때문이다. 돼지 코스튬과 여우 코스튬도 있지만 폴리는 오리 코스튬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우리첼라는 '폴리가 그의 오리옷을 입지 못할 정도까지 더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염소가 오리 코스튬을 입으면 증세가 완화되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The Daily D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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