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둑 고수들 "알파고와 붙고싶다"…구글 "준비됐나"

국제 / 김담희 / 2016-03-15 21: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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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기성 녜웨이핑 9단 "필요하다면 복귀해 알파고와 한 수 두고 싶다"
중국 커제 9단이 알파고와의 경기를 원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TV]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국이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의 바둑 고수들이 알파고와 경기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존 중국 기사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전도유망하다는 평가를 받는 커제(18)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을 강력히 희망한다는 결전 의지를 밝혔다.

커제 9단은 "가능성에서 보자면 애초 예상만큼 높지 않지만 60%의 승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커제 뿐만 아니라 현재 바둑기사에서 은퇴한 기성 녜웨이핑 9단은 필요하다면 복귀해 알파고와 한 수 두고 싶다고 전했다.

최소 5명의 9단이 힘을 합쳐야 알파고와 대전이 가능하다던 구리 9단은 알파고와 일정 기간 대국한다면 자신의 실력도 진보하리라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고수들의 잇따른 러브콜에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는 내심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딥마인드의 한 연구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커제 준비됐나요?"라고 도발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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