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모았던 '스파이더맨' 만화책 팔아 돈방석 앉은 덕후
- 국제 / 김담희 / 2016-02-17 00:20:49
경매가 4억8000여만원에 낙찰될 예정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어렸을 적부터 만화를 좋아해 만화책을 사 모아뒀던 한 남성이 스파이더맨 만화책을 팔아 돈방석에 앉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AP통신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이 최초로 등장한 만화책이 이달 말 경매에 부쳐져 최소 40만달러(한화 4억8000여만원)에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경매에 부쳐지는 이 만화책은 지난 1962년에 발간된 '어메이징 판타지 NO.15'(Amazing Fantasy No.15)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파이더맨이 최초로 등장하는 작품이다. 특히 지난 2011년에도 같은 만화책 초판이 경매에 나와 무려 110만 달러(한화 13억3000만원)에 낙찰돼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 만화책의 주인 윌터 야코보스키(60)는 어진시절부터 돈만 생기면 만화책을 자주 사모으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를 만들어 팔아 한푼 두푼 모은돈으로 만화책을 샀다'며 '1979년 부터는 언젠가 큰 돈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희귀한 만화책을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야코보스키가 이번 경매에 내놓은 만화택은 지난 1980년에 1200달러(한화 145만원)을 주고 수집한 것이다. 야코보스키는 '옛날에 힘들게 번 돈을 만화책 사는데 쓰자 어머니가 미친 짓 한다며 잔소리를 하셨다'면서 '36년 만에 애지중지하는 만화책을 판 돈으로 아버지가 예전에 소유했던 채소농장을 살 예정'이라며 웃었다.
AP통신은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한 만화책 '어메이징 판타지 NO.15'가 경매에서 5억 가까이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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