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들과 함께 생활한 부부 '살인혐의'로 체포
- 국제 / 김담희 / 2016-01-07 11:10:34
부부가 진술 거부해 정확한 나이조차 확인되지 않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아들과 함께 생활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카탈루냐 지방경찰은 아파트에서 7살로 추정되는 소년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소년의 부모를 체포해 살인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미국에서 약 1년전쯤 스페인으로 정착한 이 부부는 3명의 자녀들과 함께 아파트를 얻어 스페인에서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웃과의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시신이 발견된건 이 부부에게 아파트를 세놓은 여주인이 월세를 받으러 아파트에 찾아갔다가 집안에서 고성이 들리자 무언가 사건이 터진것 같다며 경찰을 불렀다. 출동한 경찰은 집안을 둘러보다가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미 상당한 부패가 진행된것으로 미루어보아 소년이 죽은지 최소한 1주일 이상은 되는 것 같다"며 "부검을 해야 사인과 사망시간 등을 알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소년은 현재까지 7살 정도로 추정되고 있지만 부부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아직은 정확한 나이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다투는 과정에서 아들을 죽인 것 같지만 아직은 추정"이라며 "용의자 신병확보를 위해 일단 두 사람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죽은지 7일 이상으로 추정되는 아들과 함께 생활한 부부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엘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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