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군 공격으로 이라크·시리아 지역서 급격히 세력 약화 중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활약으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점령지를 상당부분 빼앗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주둔 중인 국제동맹군의 스티브 워런 대변인은 "IS가 지난해 이라크에서 점령지 40%를 잃고 시리아에서는 20%를 잃었다"며 IS가 현재 수세에 몰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라크와 시리아 두 지역 전체를 두고 보면 IS 점령지는 전년 대비 30%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IS는 이라크 북부 최대 도시 모술을 포함한 이라크 영토 3분의 1을 점령했다. 이후 수도 바그다드 인근까지 진출하면서 이라크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이라크군이 미국과 이란 등의 후원을 등에 업고 IS 격퇴 작전에 적극 참여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특히 지난해 이라크 정부군은 미국의 공습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5월 IS에 빼앗긴 라마디 지역을 탈환하기도 했다.

IS는 현재 이라크 2대 도시인 모술 등 북부와 서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시리아에서도 상당한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시리아에서 IS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군, 반군 그리고 서방 연합군 및 러시아군의 공격에 급격히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도 지난달 중부 홈스, 남부 데러 등 IS 요충지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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