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위해 폐쇄 미룬 일본 기차역 '감동'
- 국제 / 김담희 / 2016-01-04 16:57:59
오전 7시와 오후 5시 두차례 정차 운행했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통학하는 여고생을 위해 폐쇄를 미룬 일본 기차역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4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 미디어 애플 데일리뉴스는 오는 3월말 폐쇄를 결정한 기차역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역은 카미시라타키 역으로 일본 JR홋카이도의 로컬라인으로 세키호쿠 본선의 한 철도역이다. 홋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카미시라타키역은 지난 1932년 세워진 역으로 역 주변 지역의 인구가 감소해 철도회사측이 폐쇄를 검토해왔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이 역을 이용하고 있어 폐쇄를 미뤄왔다. 해당 여학생은 기차가 없으면 통학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기차는 여고생의 통학시간에 맞춰 왕복으로 오전 7시와 오후 5시 두차례 정차했다. 하지만 이 학생이 2월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서 JR홋카이도측이 오는 3월 26일 역의 폐쇄를 결정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사람을 위해 폐쇄를 미루다니 억만금을 준대도 못바꿀 귀중한 추억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4일(현지시간) 애플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오는 3월에 폐쇄키로한 일본 카미시라타키역의 사연을 전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사진=일본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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