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국 스파이'로 지목한 남성 5명 사살
- 국제 / 박혜성 / 2016-01-04 11:49:31
"언젠가 영국 침략해 지배하겠다"며 선전포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에서 영국 첩보원 역할을 한 남성 5명을 처형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IS 선전조직의 표시들이 담긴 이 동영상에는 처형된 남성들이 시리아 내 IS 수도 격인 락까에서 동영상과 사진들을 촬영해 돈을 받고 영국에 넘겼음을 자백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한 남성은 두 명의 영국인을 포함해 IS 전사들 소재를 넘겨달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락까와 리비아 벵가지 출신이라고 말했다. 반면 영국에서 왔다고 말한 남성은 없었다. 동영상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아랍어로 이들 남성을 '적' '변절자들'이라고 지칭했다.' 사막에서 무릎을 꿇린 채 앉아 있는 이들은 복면을 쓴 IS 조직원들이 뒤에서 머리에 쏜 총을 맞고 사살됐다. 한편 한 복면 전사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말투를 흉내내며 이들을 '스파이들'이라고 부르고 IS가 언젠가 영국을 침략해 지배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IS가 5명의 남성을 영국인 첩보원이라며 공개 처형했다.[사진=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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