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건당국, '음주 가이드라인' 개정

국제 / 박혜성 / 2016-01-02 11: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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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음주량은 없다" 강조 예정
영국이 20년 만에 음주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 보건당국이 음주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20년 만에 변경하기로 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매체들은 영국 보건당국이 새로 변경한 음주 가이드라인에 하루에 2~3잔 이상 마시지 말라 , 일주일에 적어도 2일은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부 내 보건담당 최고 자문가인 CMO(최고의료담당자) 데임 샐리 데이비스 교수는 새로운 권고에서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암을 포함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인 것이다.

또한 새 권고안은 기존 남성 3~4잔, 여성 2~3잔이었던 하루 최대 섭취 음주량을 남녀 모두 똑같이 2~3잔으로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고안에서 정의하는 1잔은 알코올도수 4.5% 라거(연한 맥주) 기준으로 약 284ml다. 알코올도수 12% 와인 175ml는 2잔에 해당한다.

한편 데이비스 CMO가 이끈 이번 음주 가이드라인 검토는 지금의 가이드라인이 1995년 만들어진 이후 음주와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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