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억년 된 화석 수십년간 ‘벽돌’로 사용 논란

국제 / 권이상 / 2015-12-25 17: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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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두 지역 채석장에선 연구가치가 높은 트라이아이스기 화석들 대량 발견
중국 채석장에서 발견된 희귀 화석.[사진=Dailymail]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중국에서 약 2억년 전의 희귀 화석을 '벽돌'로 무분별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정부 정부의 보호를 받지 못해 건물의 '벽돌'을 만드는 데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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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시(市) 화두 지역의 채석장에선 연구가치가 높은 트라이아이스기 화석들이 대량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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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석에는 다량의 석탄이 함유돼 있고, 약 2억 년 전의 식물들을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기에 그 가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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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 정부는 '벽돌'로 재탄생해 장당 0.14위안(한화 약 25원)의 가격에 거래되는 이 화석을 그대로 방치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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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중국과학기술대학 지질학 및 고생물학 연구팀은 중국 정부에 보호조치 내릴 것을 요구했고, 연구팀의 보호조치 요구에 시 당국은 보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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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석을 '벽돌'로 사용한 중국 정부는 해당 사실을 왜 묵인했는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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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무분별하게 사용한 희귀 화석.[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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