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베이더에게서 리더십·강인함의 ＇아우라＇를 느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어느 스타워즈 팬이 스타워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름을 '다스 베이더'로 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전 해병대원이자 백혈병 투병 중인 43세의 스타워즈 팬 에릭 웰치가 지난해 다스 베이더라는 새로운 법적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베이더는 위탁가정에서 성장해 자신의 이름에서 가족에 대한 유대감을 느낄 수 없었기 때문에 개명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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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스타워즈 영화 속 다스 베이더가 리더십과 강인함의 '아우라'를 보여줬기 때문에 새로운 이름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베이더는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는 악당이지만 좋은 면도 있다'며 '나는 나 자신만의 것을 원했고 과거에서 벗어나기를 원해 이 이름으로 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이더는 13년째 백혈병 투병 생활 중이며 골수 이식을 위해 인터넷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투병 중임에도 하프 마라톤에 출전하는 등 영화 속 다이 베이더처럼 강인한 모습을 보여 주목 받기도 했다.

아울러 스타워즈 팬답게 그는 최근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영화도 벌써 두 번이나 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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