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7℃·애틀랜타 22℃…미국 '초여름 크리스마스'

국제 / 박사임 / 2015-12-22 10: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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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때 로키 산맥 지역과 중부 대평원 지역
뉴욕 17℃·애틀랜타 22℃·미국 ·초여름 크리스마스·[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미국에서 올해 크리스마스 때 로키 산맥 지역과 중부 대평원 지역에서만 흰 눈을 구경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촌을 강타한 ·역대급· 엘니뇨로 이상 고온이 이어짐에 따라 전통적으로 추운 미국 동부 지방에서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기 어렵게 됐다.

미국 기상청 등 기상 전문 매체의 예보를 인용해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전한 내용을 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이번 주중 가장 따뜻한 날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보스턴 16℃를 비롯해 뉴욕 17℃, 필라델피아 18℃, 워싱턴D.C 21℃, 샬럿·애틀랜타 22℃ 등 대서양과 인접한 동부 도시들은 초여름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동부 지역의 이 맘 때 예년 평균 기온은 -1℃·4℃다.

웨더 채널이 예상한 바로는 미국 동부와 중동부 지방에서는 이번 크리스마스 때 전혀 눈을 볼 수 없다.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등 5대호 근처 일부 주도 눈 구경이 ·가능·한 지역으로만 꼽힐 뿐이고, 로키 산맥이 관통하는 콜로라도, 와이오밍, 몬태나, 아이다호, 유타 지역에만 눈을 기대할 수 있다.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와 대기 불안정 등으로 올해 유독 물난리를 겪은 미국 남부 주는 눈 대신 물 폭탄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기상 전문가들은 텍사스 동부 휴스턴을 비롯해 아칸소,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조지아 주와 플로리다 주 일부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폭우와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불어 홍수 피해가 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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