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서 '스타워즈' 스포일러 유출한 美 남성, 집단 폭행 당해
- 국제 / 박혜성 / 2015-12-21 15:26:45
경찰 "이번 폭행은 정당방위, 체포 안 한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 때문에 폭행 사건까지 발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코믹북닷컴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영화의 스포일러 때문에 북미 지역의 한 극장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워즈 영화를 보고 나온 20살 청년 레이몬드는 영화를 보기 위해 기다리던 관객들을 향해 큰 소리로 영화의 주요 내용들을 외쳤다. 그러자 분노한 관객들은 레이몬드를 바닥에 내팽겨치고 집단 폭행을 가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은 '10시 시간의 스타워즈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이라면서 '한 남자가 나오더니 영화의 결말을 외치고는 크게 웃었다. 영화를 망친 것'이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스포일러를 한지 15초도 안돼서 그 남자는 바닥에 내팽겨진채 사람들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라며 '처음엔 구경하는 사람들도 웃으며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점차 사태가 심각해지자 주변이 조용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몬드를 폭행한 사람들은 5분여 동안 폭행을 하다가 영화 시작 시간이 되자 계획대로 영화를 관람하러 들어갔다. 아울러 경찰도 '우리는 이번 폭행을 정당방위로 보고 있다'며 아무도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워즈 영화의 스포일러를 발설한 남성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사진=스타워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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