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폭발 사고 6개월 만에 로켓 발사 재도전
- 국제 / 박혜성 / 2015-12-20 16:19:09
엔진 성능 실험 완료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민간 우주선 개발 업체 스페이스X가 폭발 사고 발생 6개월 만에 우주선 발사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USA 투데이는 스페이스 X가 새로운 우주선 '팰컨 9' 로켓의 9개 엔진 성능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 로켓을 20일 오후 8시 29분께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쏘아 올릴 예정이다. 만약 이때 기상 악화로 로켓 발사가 지연되면 오는 22일 2차 발사를 시도 한다. 스페이스X 사업을 이끄는 엘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향상된 팰컨 9 로켓의 고정 발사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고정 발사 실험은 로켓을 고정한 채 추진 엔진을 작동해 성능을 시험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빙점에 가까운 온도의 액체 산소를 주입해 로켓 엔진을 실험했고, 이전 로켓보다 훨씬 기능이 향상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페이스 X는 이번 발사에서 팰컨 9 로켓에 사물지능통신(기계 간 통신)을 위한 상업용 위성 11개를 탑재해 지구 궤도에 올려놓을 참이다. 또한 추후 로켓 재사용을 위한 1단계 추진 로켓 회수 실험도 병행한다. 우주 개척 분야에서 머스크의 경쟁자로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이자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는 지난달 우주선 발사 로켓 회수 실험에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혀 머스크를 자극했다. 한편 앞서 국제우주정거장(ISS) 연구원들을 위한 식료품과 실험장비 등 약 2.5t 분량의 화물을 싣고 지난 6월 28일 발사대를 떠난 팰컨 9 로켓은 강관 버팀목의 결함으로 발사 2분 20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당시 폭발 로켓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사 지점에서 4000마일(약 6437㎞) 떨어진 영국 남서쪽에 다도해 군도인 실리 제도 해상에서 11월 말 발견되기도 했다. '
스페이스X가 새로운 우주선의 발사에 도전한다.[사진=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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