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조지왕자, 내년 동네유치원 간다…"아빠 어렸을 때처럼"

국제 / 박사임 / 2015-12-19 14: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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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세손 행복한 가족사진 공개…검소한 옷차림
윌리엄 왕세손 가족사진[사진=연합뉴스]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두 돌을 넘긴 영국 조지 왕자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의 전철을 밟아 유치원을 다닌다.

윌리엄 왕세손 역시 어린 시절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손을 잡고 유치원에 등원하며 수업을 받았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18일(현지시간) 조지 왕자가 내년 1월부터 런던에서 북쪽으로 180km 떨어진 노퍽 주(州) 킹스 린 인근에 있는 웨스트에이커 몬테소리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연간 1만8000파운드(약 3200만원)를 넘는 수준인 켄싱턴 인근 유치원과 큰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영국 신문 더선은 전했다.

텔레그래프도 왕세손 부부가 가능한 한 일반적인 양육 환경에서 자라게 하겠다는 신념을 지키고 있다면서 이 유치원 원생 27명 가운데 23명이 원비 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수교육이 필요한 원생도 있다고 보도했다.

왕세손 부부는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는 국민들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영국 방송 BBC는 전했다.

유치원 대변인은 조지 왕자가 다닐 유치원이 공공도로가 아니라 사유지 안에 있다는 점을 기뻐할 것이라면서 "조지 왕자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며 반겼다.

윌리엄 왕세손은 유치원에 다니면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렸지만 찰스 왕세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의지에 따라 궁전 안에서 따로 유아 교육을 받았다.

켄싱턴궁은 이날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가족사진도 공개했다.

더선은 윌리엄 왕세손이 찬 2천770 파운드(약 490만원) 가격의 손목시계를 제외하면 사진 속 가족들이 입은 옷의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샬럿 공주가 입은 카디건은 27.5파운드(4만8000원), 조지 왕자가 입은 반바지는 28파운드(4만9000원)라고 더선은 전했다. 또 샬럿 공주의 신발은 13파운드(약 2만3000원), 조지 왕자의 신발은 37파운드(6만5000원)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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