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자외선 노출로 피부암 유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앞으로 미국에서 미성년자들은 인공 선탠을 할 수 없게 된다.

지난 18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피부암 등의 예방 가능한 요인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인공 선탠용 조명은 자외선 때문에 피부에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왔다.

FDA는 성명에서 피부에 대한 자외선의 악영향이 "평생" 지속될 수 있다며, 인공 선탠 때문에 매년 평균 3000건 이상의 응급 부상 상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미성년자에 대한 인공 선탠 금지 방안과 함께 FDA는 선탠 장비 외부에 인공 선탠의 위험성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경고문을 더 크게 붙이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선탠 장비 내부에 이용자가 즉시 가동을 중단할 수 있는 스위치를 꼭 설치하도록 하는 등의 추가 규제 방안도 내놓았다.

앞서 지난해 미국 정부는 실내외를 막론하고 지나친 자외선 노출이 피부암을 유발한다며 인공 선탠도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공식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공 선탠을 이용하는 미성년자는 매년 약 160만 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FDA는 앞으로 90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새 인공 선탠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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