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에 개인적인 불만이 있었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에서 폭발사건의 용의자 전모씨가 경찰 진술을 번복했다.

11일 일본 NHK 언론은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 사건 용의자로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는 전모씨(27)가 "야스쿠니 신사에 개인적인 불만이 있었다", "지난번에 실패해서 다시 한번 시도하려고 왔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가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전씨는 일본에 재입국시 수화물에서 화약으로 추정되는 물질과 타이머 등이 발견된 것에 대해서 "지난 달 실패해서 다시 한번 폭발물을 설치하려 했다"고 한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씨는 그 후 조사에서 사건 당일 신사에 간 것을 포함해 사건과 관계된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수화물도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해 앞선 진술을 번복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 9일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재입국한 전씨를 건조물 침입혐의로 체포, 11일에 일본 검찰 측에 넘겼다.

한편 지난달 23일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 남문 인근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난 사건과 관련, 일본 경시청은 한국인 전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전씨가 지난 9일 재입국하자 일본 경시청은 전씨가 정당한 이유없이 신사의 부지내에 침입했다고 해서 건조물침입혐의로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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