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당해 인육 먹은 남성의 고백…"내가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국제 / 박혜성 / 2015-11-30 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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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조난 당한 남성, 동료들 고기 먹으며 2달 버텨
산속에서 조난 당한 후 인육을 먹으며 버틴 남성의 이야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사진=Dailymail]

(이슈타임)박혜성 기자=100여년 전 인육을 먹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남성의 이야기가 재조명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1874년 금더미를 발견하기 위해 로키산맥으로 떠났다가 조난을 당한 6명의 남성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들은 금을 캐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강추위 속에 고립됐고, 식량까지 다 떨어져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한 이들은 얼어 죽은 동료들의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들은 사람 고기를 먹기 위해 동료를 살해하기까지 했다.

60여일을 버티며 지막까지 살아남아 구조된 알프레드는 구조 당시 산속에 고립됐던 것 치고는 상태가 양호해 사람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경찰의 추궁 끝에 자신이 동료들의 시체를 먹으며 목숨을 유지한 사실을 털어놓고 체포당했다.

당시 그는 "사람고기는 내가 여태까지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인육을 먹기 위해 동료들을 살해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감옥에 수감된 알프레드는 교도관에게 뇌물을 주고 탈출해 무려 9년간 도주 생활을 했다.

그러다 다시 검거됐고 그는 결국 사형을 선고받았다."하지만 그는 1901년 건강상의 이유로 가석방됐다.

한편 알프레드의 이야기는 최근 콜로라도 역사 센터가 그의 총을 전시하는 과정에서 외신들이 재조명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008년 영화 "카니발 더 뮤지컬"이라는 작품으로 재구성돼 개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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