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여주인공 되고 싶어요"…'14인치 허리' 위해 갈비뼈 제거한 女 모델

국제 / 박혜성 / 2015-11-30 1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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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래빗' 닮기 위해 1억원 쏟아부어 15번 성형수술
한 여성 모델이 만화 캐릭터를 닮기 위해 갈비뼈를 제거했다.[사진=New York Daily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만화의 여주인공과 닮고 싶어 자신의 갈비뼈를 제거한 여성 모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는 1990년대 영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의 여주인공 '제시카 래빗'을 닮기 위해 1억 원이 넘는 비용을 성형수술에 쏟아부은 모델 픽시 폭스에 대해 보도했다.

제시카 래빗은 큰 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가진 육감적 몸매의 대명사다.

폭스는 제시카 래빗처럼 되고 싶은 나머지 6개의 갈비뼈를 제거하는 수술과 동시에 가슴확대, 네 번의 코수술, 지방흡입, 힙업 리프팅 등 총 15번의 성형수술에 약 12만1000달러(약 1억4000만 원)를 썼다.

그녀가 받은 갈비뼈 제거 수술은 보통 심각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행하는 양측 늑골절제술로, 무려 5시간이나 걸리는 대수술이다.

수술 후 그는 6주 가량의 회복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하루라도 빨리 제시카 래빗이 되고 싶다며 이틀 만에 코르셋을 착용했다.

갈비뼈가 사라진 그의 허리 사이즈는 14인치 밖에 되지 않았다.

자신의 건강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 픽시 폭스는 '나는 현대 다른 사람들보다 내 건강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난 심지어 담배나 술, 마약 등을 하지 않는다. 유기농 식품과 꾸준한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나의 소중한 몸을 지키기 위해 수술 이후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 항생제 이외의 다른 약은 절대 먹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시카 래빗'이 되는 것은 나의 열정'이라며 '난 이런 노력을 사랑하고 '제시카 래빗'은 날 가장 기분 좋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픽시 폭스는 수술비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기부금 모금을 해 현재까지 575달러(약 66만원) 가량을 후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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