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기적?"…교황 입맞춤 받고 종양 사라진 아기
- 국제 / 박혜성 / 2015-11-25 10:24:15
수술 불가능한 희귀 종양, 교황 입맞춤 받은 후 사라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의 기적'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BS 등 미국 매체들은 교황의 입맞춤 덕분에 딸이 새 목숨을 얻게 됐다고 주장하는 조이 마산토니오와 크리스틴 마산토니오 부부에 대해 보도했다. 첫째 아들에 이어 딸을 출산한 이들 부부는 가톨릭의 성녀인 성 지아나 베레타 몰라의 이름을 따 딸의 이름을 '지아나'라고 지었다. 그런데 1살된 이 딸의 머릿속 '뇌간'(腦幹)에 흔치 않은 형태의 종양이 발견됐다. 이 종양은 수술을 통한 치료가 불가능했고, 부부는 딸을 떠나보낼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부부는 지난 9월 교황의 미국 필라델피아 방문 시기에 맞춰 그곳에 살고 있는 성 지아나의 딸을 만나러 갔다가 독립기념관 앞에서 열리는 교황의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그들은 FBI에 소속된 지인의 도움으로 교황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그때 교황은 어린 지아나를 보고는 머리에 짧게 입을 맞춰줬다. 그로부터 얼마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병원에 가서 지아나의 뇌를 다시 검사받은 결과 종양이 거의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이전에 촬영한 MRI 사진과 비교해본 결과 뇌간에 있던 종양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사라져 있었다. 부부는 이것이 신에 의한 기적이라면서 '이것은 신의 뜻이다. 교황이 신의 메신저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MRI 사진 외에도 이번 일이 기적인 이유가 더 있다고 강조했다. 지아나를 높이 들어 교황의 입맞춤을 받을 수 있게 해준 보디가드의 이름이 지아나의 오빠와 같은 '도미니크' 였다는 것이다. 부부는 이 또한 신의 개입을 증명하는 또 다른 증거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에는 지아나를 추모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살았지만, 이제는 함께 미래를 살아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
교황의 입맞춤을 받은 아기에게서 종양이 치료되는 기적이 일어났다.[사진=CBS news]
교황의 입맞춤을 받은 아기에게서 머릿속 종양이 없어지는 기적이 나타났다.[사진=C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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