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올해 무려 304명 처형
- 국제 / 박혜성 / 2015-11-16 22:25:58
지난해 학교 학살사건 발생 후 사형 제도 부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파키스탄에서 올해에만 무려 300명 이상이 사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디 차이트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12월 파키스탄탈레반(TTP)의 페샤와르 학교 학살사건 이후 재개된 사형 집행으로 지금까지 모두 311명을 처형했다. 페샤와르학교 학살사건 직후 사형이 집행된 7명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사형된 인원은 304명에 달한다. 또한 이는 올들어 9월까지 각각 1000명과 700명 이상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이란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6년간 사형 집행을 유예해왔으나, 지난해 TPP의 페샤와르학교 학살사건으로 15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자 테러 대책을 위해 사형 집행을 재개했다. 발리구르 레만 파키스탄 내무부 부장관은 "우리는 어린이와 군인을 살해한 반군과 전쟁 중"이라며 "사형은 반군을 저지할 뿐 아니라 우리 군의 사기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권단체는 사형이 테러 방지에 효과가 없고 인권만 침해할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 조라 유수프 의장은 "지금까지 형이 집행된 사형수 가운데 테러와 직접 관련된 이는 소수"라며 사형의 테러방지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파키스탄지부 대표 사루프 이자즈도 "형사 사법 체계를 개혁해 테러 공격에 연루된 당사자들을 확실히 기소, 처벌하기는 커녕 정부가 청소년"장애인 등 테러와 별 관련 없는 이들을 처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 현재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됀 인원은 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파키스탄이 올해에만 무려 300명이 넘는 인원을 사형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사진=Die Z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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