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장난감, 여아 장난감 구분 없앤 광고 '호응'

국제 / 김담희 / 2015-11-14 00: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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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선례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장난감 회사가 성차별을 지양하는 광고로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토이 플래닛]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남아 여아의 구분을 없앤 스페인 장난감 회사의 광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장난감 기업 토이 플래닛(Toy Planet)이 은연중에 자리잡은 남녀 성역할 구분을 타파하는 장난감 광고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광고를 보면 남아와 여아가 함께 공구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아기 인형을 각자 하나씩 품에 안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아예 공룡 모형을 가지고 노는 여아나 모형 유모차를 미는 남아가 등장하는 광고도 힜다.

토이 플래닛은 스페인 내에 2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유명 장난감 기업으로 해당 광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자 유사한 종류의 광고를 연이어 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이 플래닛 대표 이그나시오 가스파르는 지난해부터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선례가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 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가스파르는 이어 장난감 업계에서 이 문제는 아직 어느 한쪽으로 결론이 내려진 부분은 아니다 라며 경쟁 기업들도 우리에게 응원의 뜻을 밝혀었지만 아직 그들의 사업 정책을 바꿀 만큼 강력하게 찬성하고 있지는 않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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